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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분좋은 여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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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:리플맨 날짜:2004-11-19 조회:51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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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내일 보스톤에 간다.
내가 사랑하는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.
그리고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한 형제와 자매가 토요일날 결혼을 한다. 이번주 토요일은 나에게 참 기쁜날이다.
작년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길을 닫으셨을때, 난 앞길이 보이지 않았다. 최선을 다해 살아봤지만,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때 실망이라고 말하기 보단, 큰 공허를 경험해야 했다.
보스턴을 떠나 대서양을 바라보며 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했다. 그냥 아무런것도 보이지 않았다. 그냥 멍했다.
하지만, 난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음에 외롭지 않았다.
그들의 사진을 나의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매일 보았다. 즐겁던 추억들을 되내어보기도 하고 다시 만날 그 날을 상상해 보기도 하였다. 대서양을 건너서 넘어오는 그들의 사랑을 느껴보기도 했다. 숨막히는 흙먼지도, 뜨거운 태양도, 배고픔도, 외로움도, 내가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을 느꼈던 그 순간들을 떠올리면 다 잊혀져 버렸다.
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시다. 나에게 다시 그들을 볼수 있게 하시기 때문이다. 그것도 참으로 기쁜날에 말이다.
우리 youth group도 언젠간 그런 사랑을 경험하게 될 날이 있으리라고 난 믿는다. 우리가 어디를 가건,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, 우리 친구들을 떠올릴때마다 기쁨이 솟아오르는 그런 사랑을 나누게 될 그날이...
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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